“여자 사는 집에만 표시한 거면 소름이다” 서울 은평구 일대 대문 옆에 범죄 타깃으로 의심되는 ‘X’ ‘O’ 등의 표식들이 잇따라 발견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은평구 여성 1인가구 커뮤니티 ‘은평시스터즈’에는 응암역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다급한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저희 건물에 이런 표시가 생겼다”며 대문과 초인종에 ‘X’ ‘O’가 그려진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어제 저희 집에 표시된 걸 발견했고, 저희 층에 있는 건 다 지웠다. 그런데 오늘 와보니 또 생겼더라. 다른 층 다 돌았는데 여성집은 둘이 살아도 표시되어 있더라. 다들 조심하라고 제보드린다”고 했다. 이를 본 다른 은평구 여성 주민도 “저도 겪었다.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연락했더니 일단 낙서 방지 경고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