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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7

방범창 뜯고 반지하 사는 국가유공자 부부 구해낸 중국동포

---- 출입문을 밀어봤지만 수압 탓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문 밖은 이미 계단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 물이 훨씬 높이 차올랐을 것이었다. 국가유공자인 남편은 거동이 불편했고, 자신도 최근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저는 상태였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물은 더욱더 차올랐다. 유일한 탈출구인 창문은 금속제 방범창이 가로막고 있었다. “살려 달라”고 소리를 쳤다. 1층에 사는 집주인 아주머니가 달려와 방범창을 뜯어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임 씨가 달려와 방범창을 뜯어냈다. 이 씨는 “남편이 거동이 불편한데, 이분(임 씨)이 돕지 않았으면 그냥 돌아가셨을 것”이라며 “사람 목숨을 2명이나 살렸다”고 했다. 이 씨의 집은 이번 중부지방 집중호우의 와중에 반지하에 갇혀 안타깝게 사망한 여성 주민(52)의 집 ..

이슈 유머 2022.08.11

"엄마 문 안열려" 이게 마지막이었다...신림 반지하 비극

지난 8일 오후 기록적 폭우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참변을 당한 A양(13)이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다. 할머니 이모(72)씨는 그날 오전 조직검사를 위해 한 대학병원에 입원하는 통에 변을 면했지만, 이씨를 병원에 바래다 주고 돌아온 이씨의 큰딸 B씨(48), 작은딸 C씨(47)와 손녀 A양은 갑자기 집안에 들이닥친 물살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계 의류 유통업체 노조 전임자로 일하던 C씨가 생계를 책임지며 다운증후군이 있는 언니 B씨까지 돌보며 살던 가족이었다. ​ 이씨는 “둘째 아이가 내 병원 일정에 맞춰 하필 이날 휴가를 냈다”며 “병원에 입원하지만 않았어도 얘는 (회사에 있어) 살았을 텐데 난 엄마도 아니다”라고 자책했다. ​ 이씨가 들은 작은딸 C씨의 마지막 목소리..

이슈 유머 2022.08.10

"창문 뜯어내려 했지만, 수압에.." 반지하에서 숨진 가족

9일 아침 가 이들이 숨진 빌라를 찾아가보니 빌라 주변은 온통 흙탕물투성이였다. 반지하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 1층 주민, 가게 주인들까지 나와 양수기로 물을 퍼 나르고 있었다. 주민들은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수도 냄새가 코를 찔렀다. 8일 밤 이 빌라에서 언니 ㄱ(47)씨와 동생 ㄴ(46)씨 그리고 ㄴ씨의 딸(13)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밤 9시께부터 이 일대에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ㄱ씨는 평소 말이 어눌한데 (어떤 유형인지 모르나)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빌라에선 이들과 어머니 ㄷ(73)씨가 함께 살았으나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탓에 수마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슈 유머 2022.08.09

“내 딸·손녀 구해줘요”… 반지하 가족 참변

“우리 애기들 도와주세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8일 밤 9시쯤 서울·경기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자 40대 딸 둘과 10대 손녀와 함께 사는 할머니는 반지하 방 침수가 걱정됐다. 이 할머니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두 딸과 손녀가 위험에 처했다고 직감했다. 그는 연락처를 아는 주변 이웃들에게 급히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내 딸, 내 손녀 제발 좀 구해달라”며 이웃들에게 울부짖었다. 이웃 김인숙(66) 씨는 “‘우리 애기들 도와 달라’며 할머니가 계속 연락이 왔다”며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집에서 같이 커피도 먹고, 딸이 립스틱도 줬었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한마음으로 구조 작업에 나섰다. 같은 건물 반지하 옆집 주민 전예성(53) 씨와 2..

이슈 유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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