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개가 안락사 되는 대신 동물보호단체로 넘겨졌다. 사고견을 인계받은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는 “개는 온순했고 공격적인 성향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비구협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토요일(7월30일) 울주경찰서로부터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임시보호 목적으로 사고견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비구협은 “개는 온순했고 비구협 활동가나 소속 훈련사가 보기에 어떤 공격적인 성향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린이를 공격한 전력이 있으므로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잘 지켜보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개 한 마리 죽인다고 개물림 사고의 본질이 변하지 않듯 개 한 마리 살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