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캠퍼스에서 성폭행을 저지르고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자의 부모가 주변 사람들에게 선처 탄원서를 요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티즌 A 씨가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고 고민을 나타낸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받았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고 말했다. 또 "울고불고하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는 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한 것 같다.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단해도 과 동기나 가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